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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 중 피해야 할 약 (의약품, 보조제, 중단 시점)

by 코먕 2025. 11. 4.

임신을 계획하는 시기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복용 중인 약물까지 세심히 점검해야 하는 시기다. 일부 약물은 배란과 착상, 초기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정 영양제 역시 과용 시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한다면 지금 복용 중인 약과 보조제의 성분, 복용 목적, 기간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임신 전 피해야 할 약물의 종류와 주의할 보조제, 그리고 대체 방안과 점검 시점을 정리했다.

임신부가 피해야할 약과 관련된 사진

1. 임신 준비 중 피해야 할 약: 의약품

임신 전 복용 중인 약물 중 일부는 난자와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는 배란을 억제할 수 있고,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 계열)는 태아 신경관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항경련제나 항정신병 약물은 태아 기형 위험이 보고된 사례도 있다. 장기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대체 약이나 용량 조절 방안을 찾아야 한다. 감기약, 진통제처럼 흔히 복용하는 일반의약품도 성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이부프로펜은 배란기 복용 시 수정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피임약을 중단한 직후에도 체내 호르몬 균형이 회복되기까지 약 1~2개월이 걸릴 수 있으므로, 임신 계획을 세웠다면 최소 한 달은 자연 주기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2. 보조제

임신 준비 시기에는 무분별한 보조제 섭취보다 균형 잡힌 식단이 우선이다. 비타민 A는 과량 섭취 시 태아 기형 위험이 있으며, 비타민 D와 오메가3는 과용하면 칼슘 농도 상승이나 혈액 응고 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철분과 엽산은 임신 준비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빈혈이 없는 경우 고용량 철분제는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체중 감량용 또는 에너지 증진용으로 판매되는 카페인 함유 보조제, L-카르니틴, 일부 허브 추출물(동충하초, 은행잎 등)은 임신 초기 안정성과 관련된 근거가 부족하므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체 섭취법으로는 식단에서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확보하는 방식이 좋다. 예를 들어 엽산은 시금치·브로콜리·아보카도, 철분은 붉은 살코기·검은콩, 비타민 D는 햇빛과 달걀 노른자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보조제 복용은 ‘하루 권장량’을 기준으로 조절하고, 2종 이상 복용 시 중복 성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 복용 중단 시점

임신 전 약물 점검은 최소 3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정자와 난자의 생성 주기가 각각 72일 이상이기 때문에, 약물 대사 후 새로 생성된 세포가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만성 질환(고혈압, 당뇨, 갑상선질환 등)으로 약물을 지속 복용 중이라면, 담당의와 상의하여 임신 친화적 약물로 교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고혈압약 중 ACE 억제제, ARB 계열은 태아 신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전부터 변경해야 한다. 피임약 중단 후 첫 배란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지, 생리 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도 함께 관찰한다. 생리 주기 이상이 지속된다면 호르몬 검사나 내분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신 전 복용 중단이 어렵거나 대체가 불가능한 약이라면, 정확한 복용 시간과 용량을 기록해 두고 의사와 상담해 임신 가능 시기 전후 복용 패턴을 조정해야 한다. 임의 중단보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식이 안전하다.

결론

보조제나 의약품을 고를 때는 ‘임산부 금기’ 또는 ‘Category X, D’ 표시를 확인한다. 인터넷 후기나 비전문가 조언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보를 우선해야 한다. 의약품 복용을 점검한 후에는 영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이어져야 한다.

임신 준비는 약을 끊는 것이 아니라, 몸의 환경을 새롭게 정비하는 과정이다. 불필요한 약물과 보조제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균형이 회복되고 생식 기능이 활력을 되찾는다. 계획된 약물 점검은 안전한 임신의 첫걸음이다.